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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뉴스] "3만 7천 원이 자산입니까?"… 효성2동 마이크 소동이 드러낸 계양구의 '불통'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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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2,300명의 투표, 공무원 한 명의 고집에 꺾이다 지난 효성2동 주민총회에서 2,300여 명의 주민이 직접 투표로 결정한 '마을기자 및 영상교육자 양성' 사업. 이 사업의 본질은 단순히 영상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 동네의 문제를 기록하고 공론화하는 '자치 엔진'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원대한 계획은 고작 '3만 7천 원짜리 마이크' 하나에 가로막혔습니다.

■ 마이크는 핑계, 본질은 '주민 주도'에 대한 거부감 동장 직급의 공무원이 소모품인 마이크를 '자산'이라 주장하며 제동을 건 것은 단순한 행정적 착오가 아닙니다. 27년 제조 현장의 숙련공들이 불량 부품을 가려내듯 들여다본 이 사건의 본질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사업 자체에 대한 행정의 '거부감'입니다. 주민이 결정한 사업을 행정이 관리하기 편한 '취미 교실' 수준으로 격하시키려는 시도가 이 마이크 소동의 이면에 숨어 있습니다.

■ '어정쩡한 재정'을 가속화하는 '경직된 행정' 인천 5개 구 재정 분석에서 드러났듯, 계양구는 이미 높은 행정 유지비와 복지 부담으로 인해 사업 여력이 좁은 '어정쩡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일수록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아이디어가 도시의 윤활유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3만 원대 장비를 빌미로 사업의 방향을 흔드는 행정 문화는 계양구라는 기계에 모래를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 결론: 계양구청은 '마이크'가 아니라 '주민의 신뢰'를 잃었다 결국 효성2동의 사업은 당초 취지와는 다른 평범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주민자치의 색깔은 옅어졌고, 마을 공론화 기능은 마비되었습니다. 계양구가 진정으로 인구 절벽과 지역 소멸을 걱정한다면, 주민의 입을 막는 낡은 행정 감각부터 폐기해야 합니다. 도시는 예산이 아니라 주민의 의지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 목록으로2026년 4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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